산업통상자원부는 제3차 한국과 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공식협상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두 나라는 지난 3월 정상회담을 통해 FTA 추진에 합의한 이후 7‧8월 두 차례 공식협상과 지난달 열린 회기 간 주요 쟁점에 대해 협상을 진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네 번째로 큰 교역국이자 신남방정책의 중심 국가”라며 “FTA 체결 시 신남방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우리 기업의 성장동력 확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측은 김영만 FTA상품과장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또한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측은 수마티 발라크리시난 다자정책 협상국 과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협상에 나선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원산지‧협력‧통관 4개 분야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상품시장 추가 자유화, 양국 경제협력 기반 구축, 품목별 원산지 기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팩트인뉴스 / 정성욱 기자 swook326@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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