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2%대 금리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상품이 오는 27일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프로그램은 시중은행과 주택금융공사 등의 지원을 통해 무주택 청년들에게 낮은 이자를 적용해 주거비용을 공급하는 상품이다.

지원 자격은 부부합산 기준 연소득 7천만원 이하 가구로, 만 19~34세까지 적용되며 무주택 청년 가구라면 이용 가능하다.

과거의 경우 연소득 기준 5천만원으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하는 신용심사 절차가 없기 때문에 무소득자도 이용할 수 있다.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국세청에서 사실증명원을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신용등급 6~9급에 해당하는 저신용자도 이용 가능하다.

다만 연체 등으로 신용등급이 10등급에 해당하는 경우 이용이 제한된다.

전‧월세 보증금은 7천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시중 대출 금리보다 낮은 2.8% 내외이다.

공급규모는 1조원 내외이며, 최대 2만8천명까지 지원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월세자금은 2년간 최대 1200만원(월 50만원)까지 지원되며, 은행이 매월 또는 6개월 단위로 임대인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평균금리는 2.6% 내외이며, 사회진출기간이나 군입대 등을 고려해 최대 8년 거치한 후 3년 또는 5년 분할상환 할 수 있다.

규모는 1천억원 규모로, 최대 1만3천명까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고이자 전‧월세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대환 상품도 출시한다.

전세대출의 경우 최대 7천만원까지 2.6% 내외로 대출을 변경할 수 있다.

월세대출은 최대 1200만원까지 2.6% 내외로 전환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무주택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 그동안 금융권에서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계층에 대해 정책모기지, 전‧월세 자금 등을 계층별 특성을 감안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새로운 정책모기지 상품을 올해 하반기 중으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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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