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통합당이 시간을 끌면서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국회 개원을 방해한다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개원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54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정수규칙개정안을 처리하고 12일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국회 개원이 늦어지는 것이 관행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언급하며 “그 관행을 따른 이전 국회가 얻은 오명이 바로 식물국회, 동물국회였다”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21대 국회가 다시 과거 국회의 오명을 반복하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다”며 “민주당은 합법적이고 새로운 관행을 통해 책임 있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역사적 책무를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상임위 워원종수 조정에 대해 야당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특위 구성과 정수 조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도 “10일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마무리해야한다”고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야당이 원 구성을 지연시키기 위한 꼼수를 부린다하더라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를 조속히 가동하고 3차 추경 신속하게 처리해 국민의 절박한 삶과 일자리를 지켜야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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