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2019-nCoV·우한 폐렴)이 확산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8시40분쯤 문자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대응 경계 단계로 격상(1월27일)했다”며 “중국 방문 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발생시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문의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앞서 시는 전날 오후 7시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호흡기 증상 시 1339 또는 보건소로 문의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는 28일부터 어르신 등 취약계층과 지하철, 버스를 비롯한 시민과 접촉이 많은 종사자들에게 마스크와 세정제를 배부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서울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감염병 확산을 막고,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까지 집계된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총 4명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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