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창업자 노이만, 결국 CEO 자리서 물러나

원혜미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5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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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연기한 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의 애덤 노이만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물러났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노이만은 “최근 몇 주간 나를 둘러싼 직접적인 논란은 상당히 (회사의) 주의를 산만하게 했다”며 “회사의 이익을 위해 내가 CEO직에서 물러나는 게 최선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이만은 위워크 모회사 더 위 컴퍼니 경영에서 손을 떼고, 비상임 회장을 맡는다. 주당 10표를 행사했던 의결권도 3표로 줄면서 노이만은 의결권 과반에 대한 통제권을 잃게 됐다.

위워크가 기업가치 폭락으로 상장을 미루게 되면서 위워크 최대 투자자이자 최대 지분을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이 노이만 축출은 주도했다고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에 이미 90억달러(약 10조7600억원)를 투자했다.

이에 대해 WSJ은 “미국의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의 리더로서는 매우 신속한 위신의 추락”이라고 지적했다.

위워크는 노이만의 후임으로 ▲아티 민슨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아마존 출신의 서배스천 거닝햄 부회장 등 2명을 공동 CEO로 선임했다. 민슨은 재무, 법률, 인적 자원에 집중하고 거닝햄은 영업, 마케팅, 기술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위워크는 ‘부동산 업계의 우버’로 불리며 올해 미국 증시 IPO(기업공개) 시장의 기대주로 꼽혔다. 그러나 상장서류 제출 후 사업모델의 수익성 및 기업 지배구조 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470억달러(약 56조2000억원)로 평가됐던 기업가치가 150억달러까지 떨어졌다. 결국 위워크는 9월로 예정했던 상장 시기를 ‘올해 안’으로 미루게 됐다.

이에 대해 WSJ은 “잠재적 투자자들로부터 회사의 지배구조와 수익 창출 역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위워크가 올해 내 IPO를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원혜미 기자 hwon@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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