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네시아와 에너지 인프라 확충, 마이크로그리드 모델 개발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개최될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통해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제16차 ASEAN+3(한중일) 에너지장관회의와 제13차 동아시아(EAS)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주 실장은 이 자리에서 ▲역내 석유‧가스 시장의 투명성 제고 ▲에너지 안보 증대 ▲청정에너지 보급 확산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ASEAN 국가와의 협력 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온실가스감축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라오스에서 진행중인 한국형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사업 및 캄보디아 카본프리 아일랜드 사업 현황을 회원국과 공유했다.

이에 더해 최근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베트남을 대상으로 에너지 안전관리 법령 체계에 대한 컨설팅, 에너지 설비 안전 진단 등의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더 많은 ASEAN 회원국의 참여를 촉구했다.

또한 ASEAN+3와 연계해 열리는 EAS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신재생‧수소경제‧에너지효율 등을 통한 에너지전환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이 추진중인 아세안 지역에 적합한 대양광, 에너지저장장치 모델 개발과 풀역 기술 타당성 조사 사업에 대한 계획을 소개했다.

[사진 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정성욱 기자 swook326@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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