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세계 최초로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 등 국회수소경제포럼 여야 의원,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유종수 대표 등 주요 인사 20여명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소충전소는 세계에서 최초로 국회에 설치되는 수소충전소이다.

또한 서울 내 첫 번째 상업용 수소충전소로, 일반인과 택시도 수소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어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국회 의원회관과 경비대 건물 사이 약 200∼300평에 지어지는 국회 수소충전소 오는 8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통상 수소충전소 구축에는 8~10개월이 걸리지만, 국회 수소충전소는 지난 2월 산업통산자원부가 규제 샌드박스 제1호 사업으로 승인하고 국회와 정부, 관련 기관이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함에 따라 총 구축 기간이 단축됐다.

특히 이 같은 단축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국회와 국회사무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정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협력의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와 정부가 이번 국회 수소충전소 구축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소통과 현안 해결 의지는 향후 각종 규제 해소를 통한 산업혁신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히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넘어 도심형 수소충전소 구축 등 우리나라가 수소 사회의 선두주자가 되는 날까지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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