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포스코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벤처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21일 포스코는 서울 포스크센터에서 열린 ‘제 17회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포스코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포스코 IMP)’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가 8천억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외부 민간에서 1조2천억원을 끌어와 오는 2024년까지 6년에 걸쳐 총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 최정우 포스코 회장,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박정서 한국벤처투자 대표,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오기웅 벤처혁신정책관, 김광현 창업 진흥원 원장 등 정부와 포스코 관계자, 벤처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2천억원을 추가 투자해 포항과 광양에 ‘벤처밸리’를 조성한다.

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와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이 포함된다.

포스코는 벤처밸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포스텍(포항공대)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연구개발(R&D)‧기술상영화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택에 신설하고, RIST에는 그룹 신성장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융합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여기에서 개발한 유망 기술은 포스코그랩 내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소재·에너지·환경연구 ▲바이오·신약개발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 조성 사업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항·광양 등을 벤처기업 R&D거점으로 육성한다.

포스코의 생산기반 도시가 4차 산업혁명 기류에 뒤지지 않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한 지원 수단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하는 2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다.

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투자가 이뤄진 벤처기업·스타트업에는 포스코그룹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는 해외마케팅·특허·법무·재무 등 경영 전반의 맞춤형 성장 패지키를 지원한다.

창업에서 육성,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주기별 지원을 통해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이뤄가겠다는 게 포스코의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포스코와 ▲벤처밸리 조성을 통한 창업기업 지원 ▲벤처펀드 운영 및 투자, 육성 ▲포스코 신성장 사업 발굴 등 벤처 플랫폼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도 우수 벤처기업 정보 제공 유망 투자기업 발굴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면서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투자재원으로 선순환 벤처 플롯폼을 구축해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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