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사이버먼데이의 온라인 쇼핑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먼데이는는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이후의 첫 월요일로 올해는 2일이다. 휴일 후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이 컴퓨터 앞에서 온라인 쇼핑을 즐김에 따라 온라인 매출액이 급등한 데서 유래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인용해 보도한데 따르면 연중 최대 온라인 세일 행사가 열리는 2일 ‘사이버먼데이’에 소비자들이 94억 달러(약 11조 920억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보다 18.9% 늘어난 수치다.

앞서 미국 소비자들은 추수감사절과 그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 양일간 온라인 쇼핑에 사상 최대 규모인 116억달러(약 13조7000억원)를 지출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사이버먼데이를 이용해 쇼핑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이버먼데이 매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WP)는 지난26일 블랙프라이데이와 관련해  “매장 쇼핑보다 온라인 쇼핑이 연말 쇼핑 시즌에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득템을 위해 추운날 아침 일찍부터 매장 앞에서 줄을 서기 보다는 컴퓨터 또는 모바일로 손쉽게 쇼핑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최근 미국 소비자 2천17명을 대상으로 연말 쇼핑에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4%가 온라인으로 연말 쇼핑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미국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연말 쇼핑을 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백화점 로드앤드테일러 임원들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사이버먼데이가 블랙프라이데이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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