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선두를 지켰고 화웨이, 오포, 애플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7510만대 출하량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2분기 시장점유율에서 23%를 차지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화웨이의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해 유럽과 남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18% 점유율을 기록한 화웨이가 이름을 올렸다. 화웨이는 2분기 중반부터 판매 금지 조치를 받았지만 중국 내수 시장에서 해외 판매 감소분을 메우면서 오히려 지난해보다 증가한 5870만대를 출하했다.

3620만의 출하량을 기록한 중국의 오포는 11%의 시장점유율로 애플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오포는 유럽에 5G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인도 시장에도 진출했다.

4위를 차지한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한 353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가격 인하폭이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미국 시장에 5G를 출시한 LG전자는 점유율이 소폭 상승해 출하량 890만대로 7위를 기록했다.

[자료 제공=IHS마킷]

 

팩트인뉴스 / 정성욱 기자 swook326@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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