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롯데케미칼이 세계 7위 규모의 글로벌 화학사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27일 롯데그룹 화학BU은 2022년까지 국내에 약 3조7000억원을 투자해 3만 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중 롯데케미칼 국내투자 규모는 3조4000억원으로, 고용유발효과는 2만8000여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투자는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와의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을 통해 중질유 등 저가용 원료에서 에틸렌을 생산하는 사업이 주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발표한 HPC(정유 부산물 기반 석유화학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는 것이다.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 양사는 지난 24일 ‘HPC 투자합작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20만평 용지에 HPC 공장건설은 약2조7000억원의 투자비가 투입되고, 건설기간 인력을 포함해 약 2만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롯데케미칼은 HPC 공장의 본격적인 건설과 더불어 울산과 여수공장의 생산설비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료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와 더불어 국내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2030년 매출 50조 원의 세계 7위 규모의 글로벌 화학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과 여수공장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부터 원료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약 3700억원을 투자, 울산 메타자일렌(MeX) 제품 공장과 여수 폴리카보네이트(PC)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