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한 교민이 격리된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중국 우한 교민을 태우기 위한 3차 전세기가 출발을 앞둔 가운데, 앞서 입국해 격리 조치 중인 1, 2차 우한 교민 중 무증상자는 오는 15일부터 차례로 퇴소한다.

1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조치된 우한 교민 701명은 의심 증세가 없으면 오는 15일부터 차례로 퇴소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는 14일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우한 교민들이 잠복기간 동안 의심 증세가 없으면 무증상자인 것으로 보고 퇴소시킨다는 입장이다.

최복수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유권해석 한 결과 교민들 간 상호접촉한 후 1인 1실로 옮겨진 날 0시를 기준으로 했다”며 “나갈 때 최종적으로 검체(채취 검사)를 한 후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퇴소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두차례에 걸쳐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은 총 701명이다.

이중 2명은 확진 판정을 받고 지정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추가로 자진 입소한 교민을 추가해 총 700명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르면 이날 저녁 3차 전세기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 출발한다. 1~2차 때 탑승하지 못한 교민들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50여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이들은 총 4차례의 검역 절차를 밟은 후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에 한해 경기도 이천 소재 국방어학원(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으로 이송돼 14일 간 격리 관리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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