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과 교육당국 간 임금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조는 앞서 예고됐던 초중고교 2차 총파업은 유보했다.

1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교육당국 교섭단에 따르면, 양측은 기본급 1.8% 및 교통비 4만원 인상에 합의했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근속수당을 월 3만25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지난 11일 최종교섭 때 학비연대는 기본급 5.45% 인상과 근속수당 3만5000원 등을 요구했고, 교육당국은 기본급 1.8% 인상과 2020년 기본급 5만원 인상, 교통비 4만원 인상, 근속수당 3만4000원 등 인상안을 내놓았다.

막판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은 교육당국의 제시안을, 근속수당은 학비연대 안으로 타결됐다.

다만 인상분의 적용 시기를 올해로 할지 내년으로 할지에 대해 노사 양측은 아직 합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교섭이 잠정합의 됨에 따라 오는 17일 예정됐던 총파업은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학비연대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사랑재 인근학비연대 단식농성장을 방문한다”며 “11시30분 쯤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정 합의된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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