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모습

 

서울 성동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32번째 확진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추가 확진자는 성동구 사근동에 거주하는 이모씨(78세)로, 이씨는 해외여행력도 없고 코로나19 확진자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전날 고열 등의 증세로 한양대학교 병원에 외래 방문했고, CT로 폐렴을 확인한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의심해 즉시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옮겼고, 이날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즉각대응팀의 역학조사에 협조하고, 감염위험성이 있는 증상발현 이후의 동선을 파악해 공개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방문한 한양대병원에 대해서는 접촉의료진을 격리하고,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 정원오 성동구 구청장의 페이스북 캡쳐

정 구청장은 “성동구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한다”며 “오늘부터 성동구청, 동주민센터를 제외한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모든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수시로 실시한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조치이니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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