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가 개장과 동시에 급락하며 2080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폭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37포인트(4.11%) 내린 2087.4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2176.78) 대비 90.32포인트(4.33%) 하락한 2086.46으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의 부정적 경제 전망 여파에 폭락했다. 이는 역대 네번째로 큰 일일 하락폭이자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61.82포인트(6.9%) 폭락한 2만5128.1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188.04포인트(5.89%) 추락한 3002.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527.62포인트(5.27%) 급락한 9492.73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4억원, 24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037억원을 순매수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881개, 오른 종목은 12개다. 보합은 1개 종목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장보다 28.38포인트(3.75%) 내린 728.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757.06)보다 33.82포인트(4.68%) 하락한 723.24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7억원, 19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61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1260개, 오른 종목은 34개다. 보합은 4개 종목이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